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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주 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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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24 15:12:36, 조회 : 2,828, 추천 : 1039 |
출근길에 켜둔 차 안 라듸오에서 윤도현의 독도는 우리땅이 신나게 들려온다
흥을그리다 언뜻 독도나 한번 다녀올까 머리에 떠올렸는데
바다를 가르는 배 안스피커에서 30 분 후면 울릉도에 도착한단다
몇분후 좌측편으로 몰려 웅성이는 승객들 틈에 끼어 내다본 창너머 시야에 나타나는
조그만 점 같은게 점점 큰 형체로 다가온다
포항에서 약 3시간을 바닷길로만 달렸건만
이야-=-- 저게 울릉도란다
속도가빨라 바깥을 나갈수없는 선박의 구조상
창너머로 거대하게 펼쳐지는 울릉도의섬 모습을 사진기에 열심히줏어담고
접안하는 선박의 창 너머로 보이는 여러 사람들이 들고있는 피켓중에
글로벌 여행사 글귀가 눈에 반갑다
인사를 나눈 가이드를 따라 비취 호텔에 짐 풀어놓고 우성식당으로 안내하는 가이드를 따라
펄떡이는 자연산 활어회를 잡고있는 아줌마옆을 지나며 저게 오늘 우리 의 점심이구나 하니
절로 입에 침이돈다
울릉도에는 무슨나물이 그리 많은지 저건 명의 초이고 저건 부지갱이나물
저건 전호나물 치나물 더덕 고비나물 정말 맑은 공기에 오염되지않은 환경의 울릉도산나물과
싱싱한 회 를 한입 넣고나니 오염된 공기와 세파에 시달려 지친 내몸에 활력을 넣는듯했다
든든해진 배를 안고 가이드가 인도해주는 버스 투어에 몸을 담고
시야에 펼쳐지는 울릉도의 절경들이 이거 ㅡ 정말 장난이 아니었다
가두봉 등대를 거쳐 화산이 폭발하며 만들어낸 조각같은 형형색색의모양과 형태를 이루고있는
거북바위며 코끼리바위 곰바위 대왕암 삼선암 을 거쳐 화산분화구인 나리분지까지 굉음을 내며
45'각도 의 비탈길을 오르는 헐떡이는 버스에 앉아 있노라니 자연이 내린 우리나라의
이 절경들을 보호하고 가꾸어야겠다는데 나도모르게 이 아깝고 아름다운 우리 강토를 잘 보호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럽의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위스 미국 케나다 등지를
다녀보았지만 우리 나라에도 이렇듯 멋진곳이 있을줄 정말 뒤늦게 알게 되었다
약 3시간가량 펼쳐지는 울릉도 비경과 절경 그리고 검고푸르고 바닥이훤히 보이는 에메랄드빛 바닷물 하며
세계 어디 내어 놓아도 손색이 없을듯하다
최소 6가지 색갈을 띄우는 바닷색이며 물속의 잔고기들이 헤엄쳐다니고 성개가 훤히 들려다보이는 거울속바다
맑은 공기 깨끗한물 _+_+얼마전에 중국 칭따오에 다녀왔을때의 그 습기찬 바닷공기가 아닌
상큼하면서도 싱그럽게 느껴지는피부를 쓰다듬듯 스쳐가는 바닷바람결이 천식이 있는 나에겐 돈 주고라도
사가지고 가고픈마음이 든다
어느듯 해가 지는데 운전 기사의 뒤돌아보여준 저녁노을은 아름다움에 환호성을 일으켰고
지구가 둥글게 느껴짐을 체험케했으며
땅거미내리는 울릉도의 시골스런 풍경과 바다위에 떠있는 오징어 잡이 배들은 나의 고향을 찾는듯했다
왜 내가 여기를 오지않았을까 이좋은곳ㅡ 이 아름다운곳ㅡ 이평화스러운 곳을........
하루가 지나고 이틀을 맞아 아침 일찍 바닷가 일출을 보기위해 도동항 좌안해안로로 나왔다
새벽부터 분주히 움직이는 어부들에 행여 방해가 될세라 여객터미널을 돌아 바닷가에 이르노니
어느새이른 아침해가 돋고있다 나혼자 보기가 아까워 휴대폰을 꺼내들어 친구 영민이에게 전화를 했는데
아직까지 잠에서 못깨어나는듯한 목소리다
임마 깜깜한 꼭두새벽부터 왠일이냐다 해가 뜨고 있다는 내말에 서울은 아직 깜깜하단다
헉 ㅡ 여기가 동쪽이라 해가 빨리 뜨는구나 이거 정말이구나 신기해서 다른친구에게 전화를 해도 그긴 밤이다
오호=-=-=- 여기가 해뜨는 섬이구나 우리나라 최동단 울릉도 ..........
아침에 독도를 간다는데 준비를
(점심시간이 끝나서 다음에 다시쓸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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